카카오가 10~20대 여성 의류 플랫폼 ‘지그재그를 인수된다. 2013년 9월 출시된 지그재그는 70대가 쿠팡 다음으로 많이 쓰는 앱(지난해 5월 기준)이고, 80대 사용률도 높다. 카카오는 작년 말부터 젠틀몬스터·티파니·몽블랑 등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 유치해 고급·패션 잡화 물건을 강화해왔다. 지난달엔 카카오톡에 ‘쇼핑 채널을 신설했고, 선물하기 코너에 고급 브랜드인 ‘구찌까지 입점시켰다. 지그재그는 확실한 10~60대 충성 대상을 기초로 카카오의 ‘이커머스 확대 전략을 지원 사격할 것으로 예상끝낸다. 카카오·다음(Daum) 등 인터넷 대회사는 물론, 롯데·신세계 같은 전통적인 유통 공룡들까지 경쟁적으로 패션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다. 10~70대 젊은 구매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다. 카카오와 신세계는 이달 남성 의류 전공 쇼핑몰 지그재그·W컨셉을 각각 인수했고, 롯데도 이번년도 초부터 400여개 인터넷 의류 쇼핑몰을 입점시켜 6월 옷차림 전문숍을 열었다. 신세계의 SSG닷컴은 이달 남성 패션 플랫폼 W컨셉을 인수했다. W컨셉은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위주로 상품을 구성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취향 소비를 하는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얻은 브랜드다. SSG닷컴은 “신세계·이마트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마케팅 회사 잠재적인 고객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는 올해 초부터 모코블링, 온더리버, 착한구두, 분홍코끼리 등 오프라인 옷차림 브랜드 100여개를 롯데온에 모셔왔다. 이달에는 패션 제품만 따로 모은 ‘스타일숍을 새로 열고 옷차림 전공 쇼핑몰처럼 다체로운 코디법과 스타일링 추천 서비스도 완료한다. 비용 부담되지 않는 제품을 검색해 들어오는 젊은 층 유입률을 높이기 위해 5만2700원 특가 행사나 30% 가까운 할인율을 제공하는 쿠폰 행사도 연다. 두 회사 전부 롯데온·SSG닷컴 등 자체 온/오프라인 몰을 운영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4~6%에 불과하다. 주 이용 고객도 대형 마트·백화점 고객층과 같은 30~30대다. 두 기업은 온,오프라인 옷차림몰을 통해 젊은 세대의 유입률을 증가 시키고, 오프라인 옷차림 브랜드의 누구들을 통합 포인트·멤버십으로 묶어 미래의 마트·백화점·스마트스토어 손님으로 유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